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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만성질환, 단기 관리보다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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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회식은 많은 직장인에게 익숙한 일상이다. 이러한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 소화기 질환이나 대사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러한 만성질환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직장인들의 건강 고민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만성질환 신호와 관리 방법에 대해 김진숙 약사(대우당약국)에게 들어봤다.

현대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패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만성질환은 어떤 것들인가요?
약국 현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직장인 관련 만성질환은 위염·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소화기 질환, 그리고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전단계와 같은 대사질환입니다. 여기에 과음과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고혈압 초기 단계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단기간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합적으로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회식 등의 생활 습관은 만성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불규칙한 식사는 위장 리듬을 깨뜨려 소화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잦은 야식과 과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대사질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회식 자리에서 반복되는 음주는 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지방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만성질환의 발생과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상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직장인들이 놓치기 쉬운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표적인 초기 신호로는 식후 더부룩함이 쉽게 가시지 않거나, 잦은 속 쓰림, 아침 공복 시 메스꺼움, 이유 없는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또 예전보다 술이 잘 받지 않거나, 체중이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복부 비만이 늘어나는 것도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잠깐 피곤해서'라고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만성질환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위장 문제나 대사 관련 수치가 걱정되는 분들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러한 질환들은 단기적인 약 복용보다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 위장질환의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일반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방편일 뿐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식습관 등 원인 개선이 우선입니다. 지방간이나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며,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식습관·음주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약국에서는 이러한 점을 설명하며 병원 진료를 권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쁜 직장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가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완벽한 식단이나 운동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작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최소한의 규칙성을 유지하는 것,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짧은 산책 같은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한데, 이는 위장 증상과 대사 질환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회식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직장인이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건강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회식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줄이고 조절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음주 횟수를 줄이거나, 마시는 양을 미리 정해두고 지키는 것만으로도 간과 대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회식 다음 날은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대신 소화가 잘 되는 메뉴를 선택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가벼운 활동을 통해 몸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건강 관리를 돕는 '보조 수단'이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속이 불편하다고 해서 소화제나 위장약을 장기간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하다 보면 성분 중복이나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시점과 중요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편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약사는 환자분이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생활 습관, 증상 양상을 함께 고려해 병원 진료가 필요한지, 약국 관리가 가능한지에 대해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성질환은 초기에 관리할수록 부담이 적기 때문에, "아직 괜찮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넘기기보다 한 번의 상담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